Have a Yoonvely Day :D

Sin prisa pero sin pausa

이상다반사

Austrailia WorkingHoliday

호주 워킹홀리데이 18.07.01 #DAY + 18

yoonvely 2018. 7. 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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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guys~


오늘은 첫 트라이얼 다녀온날!!


정말 행복하지 아니할수가 없구만 홍홍


처음 라멘집 트라이얼을 다녀온 후기는


일단 내가 지금껏 해왔던 일들이 다 체인점중에 전국 수입 top1이었지만,


이번 일이 여태 했던 일들 중에서 가장 첫날이 어려웠다.


조금 오래 다닌것들만 놓고 따지자면 신전<백스<여기 이 순인 것 같다.


하지만 신체 강도는 여기<백스=신전 ? 아직까진 그렇다.


여기가 일을 제일 조금 해서 그런 것 같다.


아침에 7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려 했지만 룸메언니가 준비중이길래 그냥 좀 더 누워있다가


7시 30분에 일어나서 준비했다. 그리고 너무 추웠다..


멜번 점점 추워져 ㅠ



간단하게 식빵 두개 에 잼발라 먹고 옥수수도 데펴서 먹었당


그리고 8시 40분쯤 나와서 출근했다.


걸어서 6분? 7분? 이면 도착이라 마음의 준비따위 할 수 없었다.


바로 들어가서 인사하고 트라이얼 왔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옷이랑 두건 받아서 하고, 신발도 갈아신었당


근데 티가 XL밖에 없다고 안에 뭐 입었냐그래서 아무것도 안입었다했더니


그럼 지금 입고온 것 위에 그냥 입으라고 하셨다.


니트인뎅.. 주방 엄청 더울텐데 다른 분들이 걱정해주셨다.


상당히 더워질 때 즈음 매니저님이 출근하셔서 반팔 주시긴 하셨다 ㅎㅎ 


일 시작하려나 하자마자 바로 밥먹어버리기..


30분은 식사겸 브레이크타임으로 시급에서 뺀다고했다.  그래도 좋은 제도네..


뭔가 체계가 내가 여태까지 다니던 곳 중에 가장 잘 잡혀있는 느낌이었다.


라멘집이다보니 라멘을 첫 끼로 먹고싶어서 매운 라멘을 골랐는데,


밥 먹고 온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다 못먹었다..


그리고 처음이라 눈치보여서 가방에서 휴대폰 안꺼내와서 사진을 못찍었당 ㅠ 아쉽쓰


그래도 라멘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맛은 괜찮았다.


나랑 같은시간에 출근한 언니가 전담해서 날 알려주시고, 


다른 오빠들도 다 친절히 알려주셨다.


나만 허둥지둥.. 넘내리 머리 과부화되는것.. 어렵다


오빠들이 메모하라그랬는데 메모지를안가져왔다. 진짜 근데 메모해야겠다.


메뉴도 많고 할 것도 많고.. 머리 터져브러~~


이전에 다녔던 곳들은 모토가 빨리하긴 하되 늦어도 실수는 하지말자. 주의였는데


여기는 빨리빨리 실수도하지말고 예쁘게 플레이팅하고 빨리빨리


무조건 빨리하되 모든건 완벽히 하자는 느낌이다.


덜덜쓰.. 손이 느린 나와는 맞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다 너무 좋다 ㅠ 다들 유쾌하시고 친절하심.. 


바쁠때 내가 느릿느릿하면 상당히 답답해 하시는 것 같긴 하지만은..


그래도 일요일치곤 많이 안바쁜거라고 하셨다.


매니저님이 따로 부르셔서 이것저것 설명해주셨는데, 오늘 일요일 일 하고,


다음주는 화,수,토,일 이렇게 시프트를 주신다고 하셨다.


꺄륵 감사합니다.. 제가 무사히 다음주도 모두 출근도장 찍길 바라요..


실수도 중간중간 했지만 첫날이니까.. 괜찮아...


그렇게 일을 다하고 같은 시간에 출근한 언니랑 같이 퇴근했는데,


옷 갈아입으면서 언니가 배고프냐고 밥먹을래요? 이러길래 언니랑 친해질기회인가 하고 네!


했더니 알고보니 가게에서 밥먹고 가자는거였다~ 퇴근해도 그냥 주시나봉가..


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니 괜찮아요 괜찮아요!!! 했는데 언니가 얘 배고프대요~ 하고


매니저님도 계속 먹고가라 하셔서 결국 먹어버림..



뭐였더라 차슈돈 미니로 먹은거였나.. 기억안난다.


아무튼 느끼한데 맛은 있었다.


낮에 먹은 매운라멘 국물도 같이 먹었더니 잘 어울렸댜 ㅎㅎ


그렇게 언니랑 같이 나가면서 얘기하다가 어쩌다보니 언니가 트램타는 곳까지 같이 갔다.


언니가 곧 한국으로 갔다가 한 달 뒤에 올 예정이라 가게를 그만뒀다가 다시 오게되는데,


넘 아쉽당 ㅠ 언니 일 배운지 한 달밖에 안됐다는데 일 너무 잘한다.. 부럽..


언니가 처음에 일 배울때 메모한거 보내준다해서 번호교환도했다~ 얄루




갬동쓰..


내일 하루 쉬고 내일모레 출근이니까 내일 공부해야지!


오늘 하루 고생했다 나 자신아!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화이팅하자!


그리고 이제 집을 좀 알아봐야겠다.


내일 집도 알아보고 일 배운 것 공부도하고 그래야겠다.


워홀와서 가장 보람찼던 것 같은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