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e a Yoonvely Day :D

Sin prisa pero sin pausa

이상다반사

Austrailia WorkingHoliday

호주 워킹홀리데이 18.07.21 #DAY+38

yoonvely 2018. 7. 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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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왔다!


21일자 일기를 쓰지만 사실 23일에 쓴다뉸 ㅎㅎ


그래도 21일까지 있었던 일 + 21일의 일기를 시작하겠다.


7/18 수



룸메가 듣는 노래중에 좋은 팝송이 있는데 도무지 무슨노랜지 모르겠다.


EDM같은데 여자목소리가들리고 월월월! ~~somebody~ like to party~뭐 암튼 이러는데


가사검색을하든 뭘하든 모르겠다. 네이버에도 검색해봤지만 알아내지 못했다..


다음에 룸메가 그 노래를 듣고 있을 때 꼭 물어봐야겠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출근.. 항상 먹는 그것을 먹었다. 이 밥은 언제 질리려나



일 하면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1도 안난다.. 지져스.. 내 망할 기억력..


빠른스킵 - 그렇게 일을 마치고 ^^ 집가서 먹은 저녁.



맛이 없을수가 없는 치킨과 콘과 치즈의 조합.



맛이 없을수가 없는 라면.


결과는 처참했다.


라면은 내가 못끓이는 걸 익히 알았지만 정말정말 맛없었고, 


치킨너겟은 오븐 사용하라 그랬는데 귀찮아서 후라이팬에 구워서 다태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없는 저녁을 먹고 기분이 안좋아져벌읨..


이 날 기억은 잘 안나지만 저녁 이후에 기분이 급격히 안좋았다.


그래서 방에 있는데 룸메 Danna가 나보고 너 괜찮냐고 물어보고 


본인의 인생이나 미래에 관한 여러 얘기를 해줬다.


나름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타지에 와서 살아서그런지 


나보다 성숙한 Danna가 해주는 이야기들을 들으며 위로를 받은 하루였다. 


Thank you buddy ;)


7/19 목



오랜만에 먹는 매콤한 라멘! 이 라멘이 트라이얼 첫날에 처음으로 먹어 본 라멘이었다. 


추억의 라멘.. more spicy로 먹었는데 하나도 안매웠다.


난 역시 Black Ramen moremore spicy 가 제일 맛있는듯!


일 끝나고 받은 남은 트라이얼 이틀치 일당 ㅠ 행복쓰.. 



이제부터 택스잡으로 전환되어 계좌로 들어온다!


그리고 집가서 잔치국수 해먹었다~~~ 



치킨은 냉동식품 오븐에 구웠는데 저것도 역시 다태웠다^^ 프로 태움러인듯.



그리고 후식. 안에는 쿠키앤크림인데 속이 너무 부드러워서 별로다. 난 딱딱한게 좋은데 ㅎ (?)




7/20 금


오늘도 역시나 항상 먹는 그 메뉴에 가라아게 하나 튀겨먹고, 


seweed salad랑 takowassabi먹었다.



음 내 입맛엔 sweed salad는 괜찮았는데 takowassabi는 별로였당.. 술안주로만 먹어봉


근데 식감은 탱글탱글하니 조아따~ ㅎㅎ



집가서 먹은 저녁. 콘플레이크랑 cocopops 섞어 먹었다~ JMT~ 내가 원하던 딱 그맛!


그리고 억지로 먹은 초코머핀.. 두개나 남았는데.. 아마 이제 더이상 안먹을듯 ㅎ




대망의


7/21 토


Today's my birthday!!



오늘의 아점식단 테마는 짬처리반.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계란을 이용한 간장계란밥 그리고 오징어젓갈


그리고 저번에 먹다 맛없어서 남긴 닭개장까지. 한끼 식사 잘 해결해브르따~



내가 요즘 먹는 후식 아이스크림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너무 부드러워서 별루당..


자아 오늘 모처럼 생일을 맞이했으면서 마침 Dayoff이니 밖에 나가볼까!


원래 윌리엄스타운을 가려고 했지만 Danna가 본인 남자친구 집이 그쪽이라 지리가 빠삭한데,


너 트레인 타는거 처음이면 헤맬 수도 있고, 오늘 날씨가 별로니 다음에 같이 가자고 했다!


쏘 스윗..


대신 오늘 saint kilda beach 가보라고 다나가 말해줘서 그러겠다고 했다.


그리고 처음 해 본 myki 카드 충전..



도키도키 Top up myki money가 교통카드 충전이고, 


또 다른 게 있었는데, 그건 정기권 끊는거였다.


그렇게 트램을 타고 가는 길


매일 시티 내에서 free tram zone만 다녀서 몰랐는데,


free tram zone을 지나고서 본 정류장들은 상당히 낙후되어있었다.



흡사 범죄가 당장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무서웠다.


그리고 어딜가나 그래피티는 흔한 듯 하다.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그래피티


Danna가 Luna park에서 내려서 st kilda beach쪽으로 걸어가는 걸 추천해줘서 


루나파크에서 내렸다. 볼거리는 입구 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한 방 찍고 왔다 ㅎ



그리고 걸어다니다가 이쁜 골목을 발견해서 찰칵



지나다니는 사람 없어서 삼각대 놓고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길을 걷는데 그냥 예쁜 풍경. 멜번 시티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사실 이 날은 상당히 흐렸다. 하지만 필터와 함께라면 두려울게 없지!



분명 지도를 보고 출발했는데 예정시간보다 30분을 더 돌아가길래 왜이러지 하고 다시 봤는데


이상한 곳으로 가고있었다 ㅋㅋㅋㅋ 역시 길치 클라스..


세인트 킬다비치는 루나파크 바로 뒤에 있었다 ^^


열심히 움직이는 바이킹을 뒤로하고




saint kilda beach에 도착했다. 


주말이라 사람은 많았으나 너무 평온하고 탁 트여서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이 추운 날씨에 물에 들어간 분도 계셨음.. 멋져유


사진 찍는 분들 많으셔서 나도 눈치보지 않고 삼각대 놓고 찰칵찰칵



인스타 업로드용으로다가 열심히 찍었다 ㅋㅋㅋㅋㅋㅋ



나는 해변의 중간을 통해 들어왔는데, 왼쪽 오른쪽이 전혀 다른 분위기여서 어디갈까 고민하다


오른쪽으로 가기로 결정! 다리가 있었다. 한번 건너보기로!




약간 항구? 같은 느낌이었다.


이 근방에서 일몰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설치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근데 여기 해변 한가운데라서 그런지 바람이 상당했다. 이때부터 추움의 시작..



이쁘긴 겁내 이뿝네당



걷다보니 플래쉬를 터트리지 말라는 곳에 들어가봤다.



어머나 세상에 여기에 펭귄이 있나보다 ㅠㅠㅠㅠ 미뗬..



음.. 쥐도 있나보다.. 넌 마주치고 싶지 않아~


그렇게 기다리던 와중 사람이 몰려있는 곳에 갔더니


아아.. 영접했습니다.. 펭귄찡 ㅠ



 빼꼼 넘모 귀염뽀짝하다..



악 루팡각.. ㅠㅠ 엉엉 ㅠㅠㅠㅠ



이번엔 두마리.. 날가져유..



해가 지니 완전 잘돌아다닌다. 거의 철창 밖까지 나왔다. 스리슬쩍 할 뻔..


근데 진짜 너~~~~~~~~무너무 추워서 뛰어서 돌아갔다 ㅋㅋㅋㅋ 너무 추웠다..


펭귄찡 앙농 ㅠ



뛰느라 바쁜 와중에도 예쁜건 찍어야지.


해변을 지나니 덜추워졌다. 걷다가 하늘을 봤는데 별이랑 달이랑 같이 있어서 찍음



원래 해변 근처에 엄청 맛있어보이는 디저트카페가 있어서 케익사먹을라 했는데,


어딘지 까먹었다 ㅋㅋㅋㅋㅋㅋ 에휴.. 그럼그렇지..


그래서 시티와서 생일 겸 나에게주는 선물로 으뜸분식에 가려했는데


웨이팅이 있어서 돌아섰다.. 다음엔 꼭..



그리고 길가는 길에 본 마차. 읭



뭐먹을지 고민하다 오랜만에 간 UDON YASAN. 고로케가 없었다 ㅠ 


새우튀김 오징어튀김 고구마튀김으로 달래본다.. 


오랜만에 먹고 배가 상당히 고파서 맛있었다!


그리고 또 날 위해 주는 선물로 ZARA에 갔는데, 거기서 일하고 있는 Danna를 만났다!


반갑쓰 그렇게 한 30분? 쇼핑하고 있다가 직원이 가게 닫는다해서 고냥 나왔당.. 밍


내일 다시 가야겠다.

 

그렇다. 여러모로 힐링한 타지에서 홀로, 처음맞는 겨울의 생일을 보냈다. 


행복했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