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e a Yoonvely Day :D

Sin prisa pero sin pausa

이상다반사

Austrailia WorkingHoliday

호주 워킹홀리데이 18.09.25 #D+104

yoonvely 2018. 9. 2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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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러 들어왔다. 


사실 이대로 접을각이었지만 어찌저찌 돌아왔구나.


게으르지만 그래도 다시 쓰는 것이 자랑스럽다 융도나! *^^*


심적 여유가 생겼는지 오늘 기분이 좋아서 그런건지 그냥 일기가 쓰고 싶었는지~~~


며칠전에 호주에 온 지 100일을 돌파해서 기념차 쓰려고 했던 게 큰 것 같다.


언제부터 일기가 기념차 쓰게된 것인지..


무튼! 약 50일간의 별거없는 일기 시작해보겠다.


내 갤러리에서 1/3정도만 사진을 가져왔다ㅏ


딱히 특별한 것도 없었지만 그나마 특별한 것 위주로다가 ㅠ


8/8 수



아아... 산산조각이 나버린 나의 쉐딩이여..


나의 마음도 함께 뽀사삭


이맘때즈음 보라색,검정색 립스틱에 꽂혀서 


보라색 쉐도우 + 검정색 쉐도우 섞어서 입술에 바르고 그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Saya와 두번째 만남을 성사하기로 한 날 


같이 멜번센트럴 MAC매장 구경하다가 질러버림~



죵말 보라색이다. 아주 맘에 듬! 하지만 9월말인 지금까지 딱 두번 써봤다 크크크


더 자주 발라야지.. 아깝쓰



쇼핑하고 Saya가 한식 먹고싶다고 해서 으뜸분식 갔다.


나는 이때까지만해도 여기가 제일 유명한 한식집인 줄 알았는데 별로 그냥 그랬다..


하지만 Saya는 맛있게 먹고 남은거 싸가기까지했다! 괜히 뿌듯..



그리고 소주도 먹고싶다고 해서 한 병 시켜서 노나먹음.


소주는 무조건 원샷이라는 원칙과 함께 저 소주잔 하트도 알려줬다 ㅎ


술이 많이 약해진 융도니씨 저 한병 나눠 먹고 알딸딸해짐 ㅋㅋㅋㅋㅋㅋ 지져스..


8/12 일



일요일이라 일찍 나왔는데 이날도 역시 트램이 한참뒤에 와서


여유도 있겠다 일하는 곳까지 걸어갔다.


공기는 아주 상쾌했으나


일요일 아침 역 근처에는 무서운 사람들이 많았다 ㅠ


그리고 너무 밝아서 실명할 뻔 했던 강렬한 햇빛 으윽



일끝나고 어학원 갔다가 집와서 방에 누워있었는데 


거실에 있던 Danna가 케잌 먹을거냐고 해서 먹는다했다.


그래서 먹었는데 베트남 하우스메이트가 가져온 두리안 케잌이었다..


두리안 첫 경험이었는데 오.. 완전별로고~


근데 그냥 맛있는 척 했는데 Danna가 진짜냐고 계속 물어봤다 ㅋㅋㅋ


본인은 먹고 경악했다고.. 그리고 일본인 하우스메이트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이거 두리안 냄새아니냐고 집에서 썩은내난다고 그랬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솔직히 말할걸~~~



그리고 나 어학원다닌다.. 나는 한달에 한번씩 돈내는 줄 알았는데 


한꺼번에 내는거여서 일단 4주치만 등록했당 ㅎ


처음에 레벨테스트 볼 때 grammar이나 vocabularyIntermediate인데


 speaking이랑 writing이 인터가기엔 부족한 것 같다고


 Beginner반 중에 제일 높은반에 넣어주셨다.


수업 들어보고 너무 쉽게 느껴지면 반 바꿀 수 있다고 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수업을 들어보니 너무 쉬웠다.. 그리고 그 반에서 내가 영어 제일 잘하는 느낌이었다..


발음도 다 못알아듣겠고 이걸 왜 모르지? 할만한 것도 모르고..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있어야 할 반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바꾸려고 했는데 반 다찼다고 못바꾼다고 한다~~~


이게 무슨일이람.. 그냥 알겠다고 했다 휴.. 레벨테스트 볼 때 박박 우겨볼 걸 후회했다.



멜센인가 myer에 있던 카페. 레몬라임비터 먹었는데 존맛이었당~


케잌들도 다 맛났음! 잘골랐다리



한국에서도 주문 못해서 못먹어본 서브웨이 호주에 와서 먹어봤다.


물론 내가 주문한 것은 아니지만^^


맛났다리



카지노에 아시안푸드코트였나? 아무튼 꽤 맛있는 곳을 발견했다.


예전에 가게 언니오빠들이랑 갔을땐 그냥 그랬던 피자 먹었었는데 거기보단 맛있었다!



다나가 먹으라고 준 크리스피크림~


이미 배부른 상태였지만 줬으니 맛있게 먹었다.



요즘 공차에 빠졌다.


오레오초콜렛밀크티 + 오레오 + 펄 = 천국


주문하기 조금 쫄렸지만 요즘엔 공차주문은 괜찮은듯~


8/29 수



윈터나이트마켓 마지막주를 기념하여 학원 땡땡이치고 갔다~~~


저 꼬치.. 요즘 한국가면 제일 먼저 가야 할 1순위가 병원일 정도로 턱이 너무 아픈데


나의 아픈 턱을 더 아프게 만든 꼬치들 정말 질겼다.


먹는 사람이 엄청 많은 것에 비해 아쉬웠음 ㅠ



입가심으로 사먹은 코코넛주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혀 입가심이 되지 않았다.. 너무맛없었고 ㅠㅠ



아이스크림 츄러스는 언제나 옳습니당 맛있었습니당~~



맛집 발견했습네다 코치.. 진짜 존맛탱이다..


간짜장이 며칠전부터 너무 먹고싶어서 갔는데 고추자장이 끌려서 고추자장면 시켰다.


그리고 나는 뼛속까지 짬뽕파라서 빠질 수 없는 짬뽕.


해물을 사랑하니 삼선짬뽕으로! + 탕수육


JMTGRㅜㅜㅜㅜㅜ 엉엉 너무맛있으



코치 삼선짬뽕.. 인생짬뽕 등극해버렸다.



그리고 또 너무 먹고싶었던 아구찜을 먹으러 묵찌빠에 갔다.


콩나물이 너무 적었고 너무맵고 좀 그랬다.


이 뒤로 아구찜 한 번 더 먹었는데 전보단 덜매웠으나 좀 비렸다. 다신 안가는걸로!


야미야미에서 해물찜도 시켜먹어봤는데 묵찌빠보단 나았으나 나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했다 ㅠ


조기퇴근해서 학원까지 한시간 정도 남아 간건데 음식나오는데 30분 걸리고 


내가 시간계산을 잘못한 나머지 학원에 지각했다. 


우리 어학원은 15분 이상 늦으면 수업에 못들어가는데 20분 늦어서 두시간 수업 못들음 ㅎㅎ



시티 지나다니면서 8bit 햄버거 가게 한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가서 먹었다!


느끼했으나 헝그리잭스나 맥날보단 괜찮았다~


근데 점원이 너무 일하기 싫어보여서 조오금 그랬다만



웰치스같이 생겨서 시킨 음료수들.


분홍색은 존슨즈베이비로션 맛이고 보라색은 패션후르츠맛이다.


둘 다 별로였으나 보라색이 조오금 더 괜찮았다.


다신 안사먹는걸로~ KIRKS~



호주에서 인생아이스크림 찾았습니다.. 비싼데 존맛입니당...


MAXIBON!! 격하게 조아훼!!!



ㅋㅋㅋㅋ 또먹은 삼선짬뽕.. 코치 거의 단골임..


맨날 갈 때마다 똑같은 스탭분 봐서 좀 부끄러움..



새롭게 도전한 새우볶음밥. 맛있음!



이거 뭐였지 볶음 짬뽕이었나? 해물볶음면이었나? 맛없었음 ㅎㅎ 다음부턴 시키지말자~



이날은 어학원 Graduation Day! 그래서 activity위주의 수업이었다.


그 유명한 호주의 vegemite 첫경험을 해보았다.


왜 다들 욕하는지 알겠다...


근데 이거 진짜 맛있어서 사먹는 사람있나?


왼쪽은 fairy bread. 고냥 빵에 버터 발라서 달달한 구슬 찍어먹는 거다.


베지마이트.. 삼주 전에 먹은 것인데 아직도 맛이 기억난다..


그리고 이 날 내 시험 결과와 함께 다음 단계로 올라갈 것인지 말 것인지 


결과가 나오는 날이었는데, 내가 선생님이랑 마지막 상담이었다. 


classmate들이 선생님이 너 마지막에 넣은 걸 보니 널 싫어하는 게 분명하다고 그랬다 ㅋㅋㅋ


그리고 그것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과 상담하는데 하시는 말씀이,


 sunny. 너 똑똑한 것도 알겠고, 시험도 잘봤고 문장도 잘만들고 그냥 다 잘한다. 


근데 너 수업태도가 완전 꽝이다. 


너가 시험을 잘 본게 너 수업시간에 자는 동안 알게모르게 귀속에 수업내용이 들어간 걸까?

 

아무튼 넌 다음 단계 반으로 못올라간고 하셨다.


4주간의 수업동안 총 세번정도 졸았는데


한 번은 전날에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두통도있고 힘들어서..


두 번은 내용이 너무 쉽고 일끝나고 오기도 했고 밖은 추운데 안은 따뜻하고 


원래 중고등학교때 아무리 무서운 선생님이 수업을 해도 난 항상 졸았다.


핑계는 아니지만 나는 졸음을 참을 수 없는 사람이라구 ㅠ


학생으로서 수업을 열심히 들어야 하지만 인간의 본능인 수면욕을 내 의지로 꺾을 수 없다구..


아무튼 이래저래해서 나는 여전히 비기너다! ㅎㅎ


제발 다른 선생님이 배정되길 바랐는데 다른 선생님이 배정되어서 수업 잘 듣고 있음~


그리고 내용도 수업방식도 달라서 좋았다.


여전히 졸리지만 저번을 계기로 열심히 참고는 있다. 하지만 가끔 졸긴 하지..



거의 일주일에 한 번은 먹는 것 같은 코치 삼선짬뽕 ㅋㅋㅋㅋㅋㅋ


질리지 않아 너란 짬뽕..



안동찜닭도 맛있어 보여서 시켰는데 중국집에서 만든 안동찜닭 맛이었다. 느끼했응




이집잘하네~ 묵찌빠 옆 야미야미에 갔다. 


음식에 당면 들어가있으면 무조건 잘하는 집이다.


당면 성애자 환장하구연


낙지볶음 시켰는데 흡사 당면볶음을 보는 느낌 아주 칭찬해


근데 낙지볶음인데 왜 쭈꾸미를 넣어주는지 모르겠다.


맛은 있었다.



매운갈비찜 소짜리! 여기도 당면들어있었음. 이집잘하네~~



다음날에 야미야미 또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계란찜은 닭갈비를 시키면 서비스로 주지만


따로 시키면 10불이라는 사실 알고계시나요?? 넘내리 비싼 거 ㅠㅠ


하지만 넘모 맛이쓰



닭갈비랑 막국수 세트 시켰는데 진~~~~~짜 비싸다.


해물사리 추가해서 먹었다.


맛은 쏘쏘 갠춘했음.



막국수 플레이팅 장난없고 양도 장난없다.


그리고 계란 하나 삶아서 썰어서 많아보이게 한 거 진짜 머리 좋은듯.


없는 ~~을 탁 칠 뻔 했다.



닭갈비 먹으면 볶음밥을 빼먹을 수 없으니 배가 터질 것 같음에도 시켜먹었다.


볶음밥이 제일 맛있었으나 너무 배불러서 얼마 못먹음 ㅠㅠ


이렇게 먹고 거의 100불 나왔던 것 같다. 2인 한끼식사비 실화냐..




이날은 네네치킨에 가서 치킨을 먹었다. 에피타이저로 치즈스틱~


롯데리아 치즈스틱보단 덜맛있지만 맛있었다.



치킨 쇼킹핫인가 뭔가랑 스노윙시켰다.


요즘 BHC 뿌링클이 너무너무너무 먹고싶은데 여긴 BHC가 없어 네네치킨왔는데


그냥저냥 대체할만 했다. 맛있었다!


여기는 혼자 와서 치킨먹을 수 있는 메뉴도 다양해서 좋은 것 같다.



멜센 근처에 공차같은데 항상 줄이 긴 가게에 줄서서 가봤다. 이름이 기억안난다.


베스트메뉴중에 뭐 블랙슈가 어쩌구랑 로얄어쩌구? 시켰는데 


왼쪽은 밀크쉐이크맛이고 오른쪽은 그냥 차?맛 아무튼 다신 안가기로했다~



어학원에서 쉬는시간에 배고파서 컵누들 먹으려했는데 뜨거운 물이 안나와서 당황하다가


classmate가 그릇에 물 담아서 전자렌지에 담아줬다. 갬동쓰~~ 고마워우


그래서 어찌저찌 먹게된 컵누들


자고로 컵누들은 한번에 세개는 먹어줘야 하는거 아입니까 


간에 기별도 안왔다.



크라운 카지노에 맛있는 아이스크림 판다. 레몬맛 쫀맛이다!


베라 마이레몬트리 정말 좋아하는데 그걸 대체해줄만한 맛이다.ㅏ



그리고 또먹은 아시안?푸드인가..


앞에 서서 한국말로 고민하고 영어로 쭈뼛쭈뼛 주문하는데


직원이 한국분이셨다 ㅋㅋㅋㅋㅋ 한국말하셔서 아?아! 네..!


당황쓰




세상사람들 여기보세요!! 이 호주의 신문물을 봐야해요.


QV 화장실 공사 한창 하더니 세면대가 바뀌었다. 


처음에 오른쪽 왼쪽 있어서 아 사람들 많을 때 사이좋게 오른쪽 왼쪽 나눠쓰는건가.. 하고 


오른쪽에 손 갖다댔는데 엄청 센 바람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옆에 혼자 동떨어져 있는 수도꼭지?에 손 갖다댔는데 비누가 나왔다..


이거 대체 어떻게 쓰는거지 당황하다가 왼쪽으로 손 가져가다가 가운데에서 물이 나왔다!


그렇다. 가운데에서 물이 나오고 왼쪽 오른쪽에 한손 씩 넣고 말리는건가보다..


문찐 융도니.. 오늘도 하나 배워갑니다.



저번에 크라운카지노 푸드코트에서 아시안푸드 그거 먹을 때 내 옆자리에 혼자 앉아서 


엄청 맛있어보이는 국수를 드시는 분이 계셔서 다음에 와서 따라시켜봤다.


국물이랑 해산물은 갠춘. 면은 맛없었다.


하나만 시키기 그래서 밥도 시켰는데 진짜 니맛도내맛도없음.


입맛 베렸다~



버린 입맛을 찾기 위해 또 먹은 디저트.


이번엔 당근케익도 먹었다. 엄청 달았다.



그리고 또!! 먹은 새우볶음밥 & 삼선짬뽕. 


삼선짬뽕사진은 지겨우니까 이제 안넣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오리엔탈스푼에서 먹은 매운갈비전골이었나


이날 세인트킬다비치 다녀와서 너무너무너무너무 추워서 따끈하게 국물 먹으러 갔는데


진짜 턱 빠질뻔했다. 고기 너무 질겨버림~


당면성애자인 나로서 당면 추가했구연 


만두전골이랑 고민하다시킨거라 만두사리도 추가했는데


물만두 8개에 8불 실화냐.. 한개에 1불이야.. 당면사리가 5불이었는데..


그리고 멜번 한식당들의 아쉬운점은 다른나라사람들 입맛에 맞추다보니 


맵다고하는 음식이 하나도 안맵다 ㅠ 안매워서 느끼했음.


하지만 맛있게 먹었다~~



하ㅏㅏ 다썼다. 별것 없는 약 50일간의 공백기간의 일이었다.


일기를 쓰지 않는 동안 했던 생각은 


-세컨비자를 따서 워홀을 마친 후에 학생비자로 더 지내볼까?


- 어학원 기간 연장할것이냐 or 

가능하면 오지잡 또는 영어를 쓸 수 있는 웨이트리스 저녁타임 세컨잡을 구해볼 것이냐


뭔가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생각이 안난다.


이래서 일기를 써야하나보다~~


그리고 요즘 언어공부에 빠졌다 ㅋㅋㅋㅋㅋ


영어도 제대로 못하면서 스페인어랑 일본어 공부중 사실 공부랄것도 없이 깔짝깔짝이긴한데


깊게 안해서 그런지 너무재밌다 ㅠㅠ


이 얘기들은 나중에 다시 하도록하고!


언제 다시 일기를 쓸 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또 주저리 떠들 날이 오길 바라며


그럼 아디오스! 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