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e a Yoonvely Day :D

Sin prisa pero sin pausa

이상다반사

Austrailia WorkingHoliday

호주 워킹홀리데이 18.10.07 #D+116

yoonvely 2018. 10. 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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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빠른시일내에 돌아왔다!

 

박수박수

 요즘 정신이 없어서 괜시리 센치하게 일기가 쓰고싶었다.

 

자 이제 또 먹은사진만 나오는 일기 시작이다.

 

9/25 화

 

 

팔도비빔면을 좋아하진 않는다만 예~~~~전에 갑자기 땡겨서 KT마트에서 샀다가

 

다시 안먹고 싶어져서 도로 짱박혀있던..

 

하지만 요즘 잦은 외식으로 인해 밥해먹을 재료가 없는 와중에 

 

먹을 게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먹었다.

 

오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있었음.

 

그리고 나는 찐만두를 가장 좋아하는데 

 

우리집에는 찜기가 없어서 어떻게 만두를 쪄먹지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물 좀 넣고 뚜껑 덮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래서 그대로 했는데

 

 응~ 다 눌러붙었고~ 딱딱하고~

 

근데 다시 돌리기 귀찮아서 그냥 먹었다.

 

 

어학원 끝나고 출출해서 먹으러 간 도미노피자

 

멜번에 왔을때 도미노피자보고 놀랐다 ㅋㅋㅋㅋㅋ

 

근데 메뉴는 한국이랑 철저히 다르다 맛도 한국이 더 맛있는듯

 

저기 무슨 초록 풀때기? 향이 조금 이상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9/26 수

 

 

도클랜드에 있는 콜라보라는곳에가서 밥을 먹었다.

 

그냥 라면이 먹고싶었는데 라멘 어쩌구 메뉴가 있길래 라면이냐고 여쭤보고 시킴

 

라면 설마 반개 넣어주신건가? 생각할정도로 그릇이 작았으나 

 

먹어보니 한개가 맞았다ㅋㅋㅋ 

 

뎨둉

 

여기는 치킨이 맛있다. 치킨을 꼭 시켜먹어야해! 

 

하지만 이날은 치킨이랑 같이 나온 감튀가 정말 맛있었다. 

 

속바겉촉의 진정한 예시였다지.

 

9/27 목

 

 

그렇다! 또 출근이다!

 

 

9/28 금

 

 

가게에 토핑이 새로 추가됐다. 메뉴도.. 내가만든다.. 

 

근데 아직까진 신메뉴라 그런지 재밌다 ㅎ

 

김토핑 너무 맛있어.. 최고야.. 

 

김에 글씨 써져있어서 손님들 아무도 안드신다 ㅋㅋㅋ

 

 

퇴근하고 백종원본가에 가서 고기먹기!

 

쌈없으면 고기 안먹는 사람인데 쌈이 한가득이라 아주아주 좋았다.

 

안그래도 턱관절이 안좋은데 더 안좋아진 계기가 되었을진 모르겠으나

 

입이 터질정도로 쌈을 쑤셔넣었다.

 

쌈 안에 된장도 넣어서 먹었는데 자꾸 먹을때마다 국물이 손이랑 입으로 줄줄새서

 

직원분들 지나다니실때마다 눈마주쳤는데 너무 민망했다 ㅎ

 

사진보니까 또먹고싶어..

 

그리고 저 된장찌개 엄청비싸다. 만원넘음 

 

냄비가 가까워서 커보이게 나왔으나 실제로보면 엄청 쪼매나다

 

9/29 토

 

 

신메뉴들과 함께 칠리마요라는 새로운 소스도 등장해서 

 

가라아게돈을 만들어 먹어봤다.

 

입천장이 다 까질 것 같다. 그리고 싱겁고 계란을 넣어 먹는걸 까먹었다 ㅠ

 

성공적이진 않았던 마까나이..

 

일 끝나고 유명하다는 가미치킨에 갔다!

 

알고보니 나 전에 살던 집 바로 근처였다.

 

전 집에 왔다갔다하면서 여긴 무슨식당이지? 했는데 유명하다는 가미치킨이었다니..

 

역시 사람은 무지하면 가까운것도 보지 못하나보다.

 

 

치킨집이 아니라 떡볶이집인가.. 너무 맛있었다 ㅠ

 

떡볶이만으로 날 사로잡았어.. 또 와서 먹어주고 말테야. 매콤하니 아주 합격.

 

 

간장치킨이랑 매운양념치킨 시켰다.

 

간장치킨은 교촌 허니콤보맛이고 

 

매운양념치킨은 뭐 그냥 쪼금 매콤한 양념치킨이었다.

 

치킨도 맛있었지만 떡볶이가 훨씬 맛있었당 ㅎ

 

 

내가 사랑하는 레몬라임비터도 시켰다. 이렇게 병으로 생긴건 처음봤다. 

 

너무 귀여웡 ㅠ

 

저번에 카페에서 먹었을때는 탄산맛이 강했는데 

 

병으로 먹으니까 미에로화이바 느낌

 

치킨 먹고 QV가서 앉아서 노트북으로 쇼미더머니보고 

 

집에 가려니 벌써 10시가 다되어가고..

 

시간 넘내리 빨리가는것

 

 

멜번은 하도 버스킹이 많아서 초반엔 신기해서 버스킹마다 서서 보고 그랬는데

 

요즘엔 그냥 지나치다가 이 공연은 그 경쾌한 소리에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병을 타악기로 만들어서 연주하시는데 정말 소리가 맑고 예쁘고

 

공연하시는 분이 너무 즐거워보이셨다. 멋졌음

 

현금이 있었다면 팁을 드렸을게야..

 

 

그리고 트램을 타러가는 정류장

 

이분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으셨다. 트램 기다리는동안 귀호강함

 

나도 노래에 재능이 있었다면 버스킹에 도전해 보지 않았을까!

 

9/30 일

 

 

김 토핑에 빠져 한동안 라멘만 먹었다 ㅋㅋㅋㅋㅋㅋ 마시쒀옹

 

이렇게 라멘 중독이 되어가는것인가..

 

나는 중국요리집은 코치밖에 모르고 코치 성애자이지만

 

같이 일하는 오빠가 한국관 맛있다길래 가봤다.

 

 

삼선짜장. 첨에 옥수수 콩나물인줄 알았음

 

 

삼선짬뽕

 

삼선짜장 맛 괜찮았다. 삼선짬뽕도 코치보다 매콤해서 좋았다. 

 

전체적으론 그래도 코치가 더..

 

일단 너무 멀고 트램타기도 어렵쓰

 

다음에 그냥 코치가서 매콤하게 부탁드리는걸로~

 

한국관가면서 무슨 커리집이 있길래 카레먹고싶다고 했더니

 

또 바로 카레를 만들어버리신 융도니 전용 요리사씨..

 

10/1 월

 

 

소고기 담뿍담뿍 매운맛 카레여서 맛있다리

 

그리고 김치 우리집에서 종갓집으로 바꿨는데 종갓집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우리집 김치는 너무 달아서 김치찌개 해먹을 때 국물이 이상했으

 

(그냥 내가 요리를 못함)

 

 

어학원 끝나고 어학원 바로 옆에 있는 케밥집에 갔다!

 

치킨에 밑에 감자튀김이 깔려있는 메뉴. 무슨 영어 대문자 세개였는데

 

도무지 이름이 왜 그런지 모르겠다.

 

음료수는 또 처음 먹어보는 거 도전해봤는데 

 

오렌지랑 레몬 라임 섞어놓은 탄산수맛이었다.

 

아무튼 저 메뉴 맛은 있었으나 뭔가 향신료냄새가 강하다고 해야되나 

 

그래서 좀 물렸다.

 

난 아무래도 한국음식 말고는 못먹으려나보다..

 

10/2 화

 

하 벌써 10월이다.

 

세월이 왜이렇게 빨리가는지 모르겠다. 벌써 10월이라니..

 

 

어학원 끝나고 배고파서 먹은 컵누들 두개. 

 

사실 컵누들은 세개 먹어줘야되는데 두개밖에 없었응 ㅠ

 

10/3 수

 

 

오랜만에 돌아온 부타동

 

이제 막 맛있게 만들어먹기 귀찮아서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다 ㅋㅋㅋㅋㅋㅋ 

 

귀찮아..

 

 

조기퇴근을 해서 어학원을 가기까지 시간이 좀 남은 관계로 

 

옆에 있는 우동야산에 갔다!

 

난 언제나처럼 김치우동.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참 맛있었다.

 

근데 튀김이며 타코야키며 정말 차가웠다. 아쉽..

 

저 건너편에 있는 밥 이름은 부타동이었는데

 

우리 가게꺼보다 맛있는 것 같다.. ㅋㅋㅋㅋ큐ㅠ

 

 

쿠우 넘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 나머지 사버림

 

그리고 이날 어학원 선생님이랑 클래스 메이트들이랑 같이 보드게임 카페에 갔다!

 

음료수 + 한시간 반? 에 12불 한화로 약 만원정도

 

나쁘지 않았다. 클래스 메이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너무 좋았다

 

 

10/4 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옷갈아입으면서 휴대폰을 화장실에 두고온다거나 

 

퇴근 할 때 두건을 화장실에 두고간다거나 

 

유니폼을 화장실에 벗어두고 간다거나 할때가 더러 있다.

 

그때마다 항상 누군가 주워서 나한테 갖다줬는데

 

언제부턴가 나의 레깅스가 사라졌다.

 

처음엔 집에 있는 줄 알았는데 서랍장에도 빨랫감에도 빨래 너는곳에도 

 

어느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레깅스를 드디어 찾았다. 

 

내가 또 퇴근하는 길에 화장실에 벗어놨나보다.. 

 

어떤 분이 곱게 접어서 짐 보관함에 놔주심 ㅠ

 

죄송해요... 그리고 감사해요..

 

 

스페샬-정식으로다가 먹으면 안되는 것들 먹었다 ㅎ

 

사장님이 보시면.. 무섭군...

 

 

어학원 끝나고 또! 밤에 먹은 ㅠ 닭볶음탕.

 

이것도 역시 내 담당 요리사가 만들어줬다.

 

즁말 내 닭볶음탕이 한없이 작아지는 맛이었다..

 

식당에서 파는 것 같아..

 

당면도 넣어서 호로록호호록 맛있게 묵었다.

 

그리고 며칠째 다나가 집에 안들어와서 무슨일 났나 해서 문자해봤더니

 

남자친구랑 남친 부모님이랑 애들레이드 갔다고 한다.

 

그래서 한 5일정도 독방썼음 ㅎ 개이듁

 

10/5 금

 

오늘도 조기퇴근.. 일 끝나고 서브웨이가서 샌드위치 먹고

 

 멜센 프로즌에 가서 아이스크림 먹었다!

 

컵도 셀프 아이스크림 담는것도 셀프 토핑도 셀프다.

 

오직 무게만으로 가격을 책정함!

 

 

정말 사업 아이템으로 괜찮은 것 같아. 멜센 프로즌.. 한국 가서 한번 고..?

 

그리고 볼때마다 알바가 너무 꿀인 것 같다. 여기서 알바하고싶다 ㅠ

 

 

 

 

Today's my graduation day!!

 

 

정말 짧은 기간이었지만 항상 반복되는 일상 중 하나여서 

 

참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던

 

8주간의 어학원 생활을 마쳤다.

 

돈이 모자라서 연장을 안 한 것도 있고 그냥 지겨웠다.

 

근데 비기너만하다가 이제 인터미디어로 올라가는데 

 

그걸 경험해보지못해 참 아쉽다^^

 

 

오늘의 모든 졸업자를 통틀어서 나만 받은 롤링페이퍼

 

우리 티쳐 진짜 섬세해.. 최고야.. 클래스 메이트들도 다 감동쓰

 

정말 지겨웠는데 막상 졸업을 하니 시원섭섭했다. 더 다닐걸 후회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시 연장은 안해~

 

10/6 토

 

 

새로운 도전을 해봤다. 국물없이 먹는 비빔라멘을 만들어보았지!

 

매콤하니 맛있었다. 크크 근데 배아파서 쪼오금 남겼다.

 

 

그리고 일끝나고 또 저녁을 먹으러 간 코치!

 

저번에 한국관에서 느낀 것을 바탕으로 삼선짬뽕 맵게 부탁드렸는데

 

고추짬뽕을 시키시면 똑같이 나오는데 맵기만 더 하다고 추천해주셔서 그것으로!

 

이 날 진짜 이유도없이 너무 우울했는데 매운걸 먹으며 속을 달래고..

 

우울해서 울면도 시켰는데 울면은 거른다.. 그냥 한입 뺏어먹기 좋았다.

 

10/7 일

 

오늘도 출근을 했다.

 

어제오늘 진짜 주말인데 너~~~~~무 한가해서 깜짝 놀라버렸다.

 

요즘 날씨가 엄청 좋은데 하긴 나같아도 이날씨에 라멘먹으러 안올듯

 

같이 일하는 오빠가 아이스크림 사오셔서 쉬는시간에 아이스크림 먹으며 

 

뒷문으로 나갔는데

 

골목에서 무슨 공연?같은걸 하고 있었다.

 

근데 뒷문으로 나가다가 계단에 미끄러져서 허리 찍혔다 진짜 너~~~~무 아팠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아직까지도 아프다. ㅋㅋㅋㅋㅋㅋ

 

아마 내일도 아플듯!

 

출퇴근 시간 작성하는거 봤는데 이번주 다 조기퇴근이다

 

다다음주에 웨이지 적을 각..

 

가게가 너무 한가해져서 정말 할 게 없다. 그래서 더욱 무료하다.

 

바쁘게 휙휙 지나가면 일하는 맛도 나고 좋으련만!

 

 

요즘 날씨가 많이 풀려서 반팔 입고다니는 사람이 절반이다.

 

트램은 벌써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줌.. 

 

이 도시 뭐야.. 겨울에 한국보다 안춥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보다 추위에 강한 것 같아..

 

그래서 다음 데이오프때 겨울 코트들이랑 스웨터들 한국 집으로 다 보낼 예정이다!

 

어차피 멜번을 떠나 따뜻한 도시로 지역이동을 할 예정이니 

 

이제 겨울옷은 필요 없숴..

 

그리고 요즘들어 가게에서 일하기도 너무 싫고 하루종일 우울하고 그랬다.

 

처음엔 주방에서 일하는 게 체력이 안받아줘서 그런거라 생각해서 

 

영양제도 사먹고 그랬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반복되는 일상때문인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일가고 일끝나자마자 

 

바로 어학원가고 어학원 끝나면 내 열성팬 만나고 

 

밤 10시즈음 들어가서 휴대폰 하다가 

 

1~3시 사이에 자고 다시 아침에 일어나서 일가고.. 반복

 

나는 혼자 집에 누워서 휴대폰하는 시간이 하루에 최소 5시간은 있어야 

 

스트레스? 피곤? 이 풀리는데

 

그런 나만의 시간을 보낼 시간이 부족해서 지쳐버린 것 같다.

 

그래서 오늘 모처럼 퇴근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는데 

 

소확행이란게 이런건가 싶다.

 

퇴근하고 트램에서 하스스톤하고 집앞에 의자에 앉아서 게임 좀 더 하다가 가고

 

밀렸던 빨래도 하고 이제 집 청소 담당 주방으로 바뀌어서 주방 청소도 찔끔 하고

 

집세도 밀려서 그것도 오늘 부랴부랴 내고..

 

밥도 먹고 잠도 좀 자고 정말 친한 대학 동기 이제 훈련소 갔는데 

 

거의 2주인가 3주만에 인터넷편지 보내줬다 ㅠ 넘 미안쓰

 

그리고 이렇게 여유가 있어 일기도 끄적여본다.

 

별거 안했는데 그냥 마음이 평온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오늘 (10/7 일요일) 부터 이 시작되었다!

 

한국이랑 이제 두시간 차이가 나고

 

아침 7시에 일어나면 실질적으로 나는 6시에 일어나는 셈..

 

여름이 되어가면서 해가 엄청 일찍뜨고 늦게 져서 

 

시간을 더 활용하기 위해 호주에서 정했다고 그랬나 암튼.

 

아날로그 아닌 이상 시계도 그냥 알아서 맞춰진다. 씬기해

 

어제 새벽 3시에 자기도 했지만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일어날 때 

 

그렇게 피곤했나..ㅋㅋㅋㅋ큐ㅠ

 

하 이제 내일만 일하면 하루 쉰다! 아직 씻지도 않았으니

 

내일을 위해 빨리 씻고 자야겠다.

 

그럼 앙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