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e a Yoonvely Day :D

Sin prisa pero sin pausa

이상다반사

Austrailia WorkingHoliday

호주 워킹홀리데이 18.07.24 #DAY+41

yoonvely 2018. 7. 3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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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오랜만에 돌아왔당 ㅎㅎ


요근래 정말 일-집-저녁먹기-잠-(씻기)-잠 반복이라 아무고토 하기 싫다.. 귀찮쓰


그래도 이날은 기록하고 싶은 날이라서 까먹기 전에 일기를 써야겠다!


이젠 일기가아니라 주기가 된 기분이지만은~ 기분탓일거야~


오늘은 오후 2시에 출근을 하는 날이라 아점을 간단하게 먹어야 했다.


그렇게 선택한 메뉴는 전날까지 유통기한이었던 계란 짬처리!


계란말이를 해먹었다.



소금을 많이 쳐서 좀 짰다 ㅎ


귀여우라고 한건데 케찹이라서 그런지 살짝 무서운 것 같기도


계란말이의 저주인지 뭔지 이 날은 운이 안좋은 날이었다.


계란말이 다 먹고 젓가락이랑 접시랑 같이 들고가는데 


젓가락이 미끄러워서 잡으려다가 접시를 깼다 ㅋㅋㅋㅋㅋ 띠로리..


다른방에 사는 Nanami가 거실에 있었는데 완전 깜짝놀랬다 ㅋㅋㅋ큐ㅠ 뎨둉..


큰 조각은 주워서 종이백에 넣고, 작은 것들은 청소기로 밀었다.


그리고 출근..



출근을 하는 날이면 빠지지 않는 라멘사진.


매콤한 라멘 + more more spicy로 먹었다. 맛있었지만 난 역시 블랙 몰몰이 짱인 것 같다.


그리고 일을 하는데 평일치고는 좀 바빴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했는데,


나 혼자 엄청 허둥거리고 멘붕오고 막 그랬다 ㅋㅋㅋㅋㅋ


메뉴 게속 빠뜨리고, 홀에서 이거 언제나와요? 이거 지금 나와요? 이러시는데


나는 그 빌지 이미 버렸거나, 까먹고 못넣었거나, 너무 늦게하고있거나 ㅎㅎ


실수도 겁나 많이 했다 ㅠㅠ 멘탈 잡즈아ㅏ


그냥 집 밖에 나가면 안되는 날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9시에 퇴근해서 집에 오니 고향에 간 베트남 하우스메이트 빼고 모두 거실에 있었다.


가자마자 배고파서 밥먹으려는데, Danna가 밥 먹었냐고 


안먹었으면 피자 먹으라고 우리는 이미 다 먹었다고해서 피자줬당 엔젤쓰~



내가 많은 피자를 먹어보진 못했지만 호주피자보단 우리나라 피자가 짱인 것 같다..



이 초코쿠키 즁말 마시따.. Danna한테 하나 더 먹어도 되냐고 해서 하나 더먹었다.. JMT..


뭔가 피자가게에서 같이 산 것 같은 느낌인데 마트에 팔았으면 ㅠ


그리고 한 두시간 정도 하우스메이트들과 떠들었다.


사실 떠들었다기 보다는 거의 영어 듣기평가 한 수준 ㅎ


Danna랑 Nanami가 영어를 잘 해서 둘이 거의 대화하고


나랑 다른방 일본인 친구는 리액션만 하고 거의 듣기만 했다.


Danna가 엄청 활발하고 말도 많아서 대화 주제도 다양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이게 바로 외국인 쉐어의 묘미인가 하는 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묜 하는 바람~


그리고 얘기하다가 오늘 접시 깬 얘기 했더니 Danna가 접시 사야된다고 ㅎ 


아님 집주인한테 말해야된다고 했다. 근데 귀찮아서 안함~


그리고 집주인 호칭할 때 마스터라고 했다가 엄청난 비웃음거리가 돼버렸닼ㅋㅋㅋ


마스터는 약간 조직.. 그런 느낌인 것 같았다. 오너라고 하더이다.. 민망쓰~


오늘 하루는 그리 좋은 날은 아니었지만 집에 와서 나름의 즐거움을 얻은 하루였다.


열심히 살자 융도낭


화이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