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낭앗낭
오늘은 목요일이지만 저번주 토요일 일기를 쓸것이다 ㅋㅋㅋㅋㅋㅋ
그 전에 밀린 날들 짤막하게 기록해보겠다..
7/25 수
언제나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부타동..
이제 조만간 질릴각이 보인다.
이젠 뭘 먹어야 할 지 모르겠다 ㅋㅋ큐ㅠ
하지만 여전히 맛있다!
KT MART에서 구매한 순대국밥.
$9.99로 다소 비싸나 이거 만든사람 상줘야된다.
즁말 마시따..
매콤하고 간도 짭짤하니 아주 내스타일이다.
이거 먹고 감동먹어서 다다음날 KT MART가서 또사왔다 ㅋㅋㅋㅋ
그리고 드으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회식.
아니 술..
드디어 금주 한달하고 보름만에 술을 먹는구나!
짝! 기대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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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목
일끝나고 술먹으러 가기전에 배고파서 유통기한 3일 지난 머핀 두개를 먹었다.
안그래도 머핀류 먹으면 잘 체하는데 역시나 체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답답하고 속이 더부룩하고 졸림...
체했는지 잠들었다가 준비해서 회식에 갔는데, 30분인가 늦었다 ㅋㅋㅋㅋ
술을 먹을만한 최상의 몸 컨디션은 아니었으나 호주 첫 술을 거부할 순 없지!
그리고 안주도 맛있었다 ㅠㅠ 내가 안주충이 아닌게 아쉬울 따름..
전부터 술먹을땐 안주를 잘 안먹게된다.
그래도 맛있어서 나름 열심히 주워먹긴 했지만!
그렇게 술을 마시고 마시고 즐겁게 마시고~~ 사람들 취하시고~~ 나도 취하고~~~
같이 일하는 오빠 중 한 분이 데려다 주셨는데
집앞까지 와서 문열려는데 가방 없는거 알고 가방찾으러 다시 술집감 ㅎ
참고로 술집에서 우리집까지의 거리는 걸어서 30분..
당시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이어서 트램 없음~
술집-집-술집-집까지 데려다주신 오빠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나레기...
거의 4시가 다되어서 들어왔을 때 다행히 룸메는 없었다.
피해 안끼쳐서 다행쓰 그리고 대충 세수만 하고 잤다ㅏ.
그리고 다음날 아침인 27일
원래 7시 20~30분에 일어나는데 8시에 일어났다.
지각각이다. 지져스다.
일단 침대에서 내려와 빠르게 세수하고 의자에 앉아서 스킨로션바르고 화장을하려는데..
속이 너무 안좋고 배가 너무 아프고 몸에 힘이 하나도 안들어간다.. 큰일이다...
그렇게 한참을 아무것도 못하고 앉아있다가 8시 40분쯤 됐다.
원래 8시 20분쯤에 집에서 나오면 50분대에 가게에 도착하기 때문에 명확한 지각~
오늘 출근인 오빠한테 10분~15분 정도 늦을 것 같다고 카톡을 보냈다.
그리고 앉아있다가 9시가 되었다.
진짜 아무것도 못하겠는데 9시에 오빠한테 알겠다고 답장와서
오빠 죄송한데 9시 30분이여.. 라고 바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화장실 한 5번정도 가서 위로 아래로 잘 배출하고..
천성적으로 맥주가 몸에 안받는 체질인데 어제 소맥을 너무 많이 마셨다 ㅠ
머핀도 한몫 했으리라..
원래 토 한두번 하면 거의 숙취 끝나고 배탈은 안나는데 이번엔 배탈이 엄청 심했다.
뭐 어찌저찌하여 1시간 지각해서 10시에 출근 ㅎ
그래도 매니저님 오시기 전에 출근해서 다행이었다...
가자마자 밥먹으면서 쉬라고 30분 주셨는데 배고픈데 먹으면 배아플것 같아서
라멘국물만 홀짝홀짝 그리고 손님 별로 없어서 테이블에 엎드려있었다 ㅋㅋㅋㅋㅋ
홀매니저님이 안쓰러워보이셨는지 원래 아무도 안주는데 몰래 주는거라고 스프라이트 주셨당
갬동 ㅠ 근데 탄산이 진~~짜 강하다.
속이 뻥 뚫리는 느낌도있지만 목구멍에 엄청 큰 구슬이 내려가는 기분이다.
베트남 여행갔을 때 거기 탄산음료는 진짜 밍밍해서 김빠진콜라 먹는 기분이었는데
호주사람들이 우리나라 탄산을 마시면 나와 같은 기분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30분~1시간에 한 번씩 화장실을 왔다갔다하니
매니저님이 조기퇴근 시켜주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4시간 여 일하고 퇴근..
호주에서 술 처음먹고 참교육 당해보림..
좋았다. 금주다 *^^*
죽 사가려고 KT MART에 갔다.
KT MART 가는 길에 어떤 여자분 두 분이 지나가셨는데, 그 중에 한 분이 입으신 옷이
정말 너~~~~~~~무 너무 내스타일이었다. 당장 붙잡고 옷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냥 나는 지나가는 행인 1일뿐.. 그 옷이 자꾸 머릿속에 아른아른 맴돈다..
아아...
아무튼 KT MART에 도착했다.
홈런볼 먹고싶어서 과자코너에 갔는데
완전 이상한 과자가 있다. 진짜 이름값하는 이상한 감자칩.
감자칩이 요구르트맛 콜라맛이래!!!!!!
미쳐따리 미쳐따 무슨맛일지 궁금한데 사먹고싶지는 않은데 누가 사주면 먹어볼듯..
도대체 누가 살 지 의문이다.
엠티 때 벌칙 과자로 괜찮을 것 같은걸
분명히 죽만 사러 간건데 또 50불을 넘게 써버림~
5000불 써야 5불 할인인 포인트제도라서 도대체 누가 포인트를 쓸 수 있나 했더니
그게 아마 내가 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단골급..
집에 도착해서 먹은 닭죽.
오징어젓갈이랑 같이 먹으니 뀰맛이었당
본죽 말고 이런 포장되어있는 죽 처음먹어봤는데 퀄리티 좋은듯
후식으로 홈런볼은 아직 무리일 것 같아서 귤 두개 까묵어따..
7/28 토
조퇴한 다음날 운이 좋게도 DAY OFF다! 꺄륵
아점으로 먹은 전복죽, 홈런볼 그리고 옥수수 수염차
역시나 맛있었다.
그리고 휴식을 취하다가 또 먹은 저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기만 하누..
어제 KT MART에서 닭볶음탕 소스를 팔길래 사봤는데
아직 진정되지 않은 속을 생각해서 닭다리는 두개만 넣었다.
물을 너무 적게 넣어서 그런지 비주얼도 거의 찜닭에 맛도 그다지...
다음엔 물을 더 많이 넣어봐야겠다. 맛이 별로... 별로였다..
그리고 누워있는데 카톡이 와서 봤더니 매니저님..
생각해보니 오늘 매니저님이랑 언니오빠들이랑 카지노가기로 했었는데 까먹었다 ㅋㅋㅋㅋㅋ
씻지도 않은 상태였는데 카톡보자마자 바~~로 샤워하고 화장하고 호다닥 달려갔다.
크라운카지노는 우리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다.
들어가기 무섭다하니 매니저님이 입구로 데리러오셨다.
넌 약속때마다 맨날 늦냐고 그러셨다. 헤헷 뎨둉
들어서니 가드가 신분증 확인해서 여권 보여드렸다.. 도키도키 떨림
그렇게 언니오빠들과도 만나고 이곳저곳 구경하며 돌아다녔다.
매니저님 말씀으로는 호주에서 제일 크다던데 정말 넓었다.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이건 주사위 3개 굴려서 숫자나 뭐 크거나작거나 그런거 맞추는거다.
매니저님이 얼마들고 왔냐고 하셔서 5불들고왔다고 했더니
카지노에 5불 들고오는 사람이 어딨냐고 50불 빌려주셨닼ㅋㅋㅋㅋㅋ
매니저님이 본인은 초심자가 하기 쉬운 게임들을 좋아한다고 하셔서 따라다니며 같이 했다.
나는 빅휠 ? 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이걸로 제일 많이땀 쿄쿄)
처음에 쫄보라 20불로 시작했는데, 50불 넘게 따서 먼저 50불 갚아버렸다 ㅋㅋㅋㅋ 개뀰
그리고 나머지돈으로 해서 적당히 벌고 적당히 잃고..
매니저님 오늘 운수대통이라 엄청 따셔서 우리 맥주 한잔씩 사주셨다.
맥주 한잔에 만원 넘음.. 넘모 비싸오..
진짜 도박을 하면 안된다는 이유를 깨달았다.
따고 잃고 따고 잃고 하니까 자꾸 하고싶어진다.
멈추는 기준을 잡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나는 목표가 50불 벌면 멈추자! 였는데 그냥 40불까지만 벌고 스탑했다.
과유불급이다. 그래도 40불 벌었으니 만-족.
처음 가면 딴다더니.. 럭키걸
너무 재미있었다.
집근처니까 혼자 또 올까 했는데 재미로 다같이 갈 때만 놀러오라고,
카지노에 혼자 가는 순간부터 그때는 재미가 아니라 도박이 될거라고..ㅋㅋㅋ큐ㅠ
혼자 가지 말즈아..
그리고 우리 일행이 총 5명이었는데, 나 포함 두명이 벌고 한명은 본전 두명은 돈을 잃었다.
이런 통계치를 보고도 도박은 하면 안된다고 느꼈다.
그리고 딴 돈으로 먹은 피자와 파스타~~
배가 고픈 상태가 아니어서 많이는 안먹었지만 괜찮았다.
피자는 한국이 짱이다 ㅎ
출근해야하는데 일기쓰느라 너무 늦어버렸구망 언능 자야겠다.
그럼 앙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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