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e a Yoonvely Day :D

Sin prisa pero sin pausa

이상다반사

Austrailia WorkingHoliday

호주 워킹홀리데이 18.06.17 #DAY+4

yoonvely 2018. 6. 19.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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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늘은 하루종일 비소식이 있었다. Glooming Sunday..



하늘에서 내리는건 모조리 싫어하는 나로서 눈 안내리는 거라도 감사해야지!



숙소에서 너무 귀찮아서 뒹굴거리다가 나랑 내 아래층에 있는 중국인 빼고 다나가서


나의 게으름에 대해 자책하고 허기를 달래러 밖을 나섰다!


근데 비가 왔다가 안왔다가하고 그렇게 많이 오지도 않는다 괜히 걱정해버렸구만


멜번은 하도 비가 조금씩 자주 와서 우산을 쓰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나도 모자쓰고있어서 그냥 안쓰고 뽈뽈 잘 돌아다녔다지.


호주에 도착하고부터 항상 한식먹어야지 했는데 


너무너무 비싸서 도무지 엄두가 안난다 ㅠㅠ


결국 오늘도 한식이 아닌 다른걸 먹게 되었다..


비오는 날엔 우동아닝교.. 우동이 먹고싶어 Udon Yasan을 갔다.


김치우동이랑 고로케랑 새우튀김이랑 치킨 먹었당


어떻게 주문하는지 몰라서 주변사람들 하시는거 보고 따라했다..ㅎㅎ



약간 고등학교때 급식 배급받는 느낌?


원 김치우동 하니까 삶아진 면에 국물이랑 토핑만 부어서 주셨다.


사이드메뉴는 내가 직접 선택!


사이드메뉴 다 맛있어보인다.. 다먹어보고싶댜.. 츄릅



구석에서 먹는데 맛은 있으나 면이 삶았다가 식으니까  별로였다.


치킨도 탄맛? 났는데 먹을만 했다.


저렇게 먹어도 $12.7 이다. 그나마 싸게 먹은 편이지..


먹을때는 한 번 먹고 말아야지  했는데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 너무 배가 고파서 그런지 내일 또 먹으러 가고 싶다.


이번주 안에 한 번 더 갈 느낌적 느낌.



원래 빅토리아도서관가서 레쥬메 작성하려고 했는데


너무 늦게 나와서 얼마 못있을 시간이기도 했고 귀찮아서 그냥 QV스퀘어로 갔다.


근데 왜 QV스퀘어로 갔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거기로 갔다 ㅋㅋㅋㅋ아지트 각


멜번에 유독 공차가 많길래 먹고싶었는데 한국에서도 공차 주문할줄 모르는 나..


영어로는 더욱 불가능하겠지 하고 번번히 포기했는데


QV 지하1층에 BubbleCup이라는 버블티가게에서 주문해서 음료수 먹어봤다!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감동 받아버리기 ㅠㅠ


스파클링피치에 망고젤리 들어있는 음료수 먹었는데 맛있었다.



아마 QV 매일 올 것 같은데 앞으로 자주 애용할 듯



아직 계좌를 못만들어서 현금을 쓰다보니


돈관리가 안되는 것 같아 용돈기입장을 쓰기로 했다.


원래 일기장으로 가져온걸 용돈기입장으로 바꿔버렸다 ㅎ


지금까지 살면서 용돈기입장을 한 달 넘게 기록해 본 적이 있었는가..


이번엔 한국 오기 전까지만이라도 버텨주었으면!


그리고 아직 동전쓸 줄을 몰라서 거스름돈으로 동전을 너무받길래

 

꺼내서 계산해보면서 공부했다. 이제 동전 많이 써야지!


1달러까지 지폐인 줄 알았는데, 미국이나 그런거였나보다.


호주는 1달러랑 2달러가 동전이다.


그리고 센트는 십의자리 숫자로 적혀져있고, 센트가 달러동전보다 더 크다.


50센트는 옛날에 문방구에서 가위바위보 게임하면 나오는 코인을 


다각형으로 갈아놓은 것 같이 생겼다. 완전 크다! 



그리고 호주는 에스컬레이터 탈 때 왼쪽으로 선다. 신기신기


자동차 운전석은 오른쪽에 있다. 뭔가 낯설다.


숙소 가는 길에 오른쪽으로 걷다가 들어오는 차 비켜드리는데 


운전자 분이 환하게 웃어주셔서 기분이 넘넘 조아땅 *^^*


또, 아주 짧은 길에도 신호등이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무단횡단이 빈번하다.


짧은 곳은 그렇다쳐도 긴 횡단보도까지 그냥 차 안지나가면 파워직진 해버리신다.


교통상황을 잘 알아서 그러신걸까.. 나도 무단횡단의 유혹에 빠질 것 같다..


그리고 언제 한 번 신호등 소리 녹음 해 놔야겠다.


탁-탁-탁-탁-탁- 피슝 띡띢띢띠끼ㄸ끼띠띢 소리가 처음엔 잉..모지.. 했는데


들을수록 너무 정겹다. 나중에 향수를 불러일으킬만한 소리에 틀림없다.


음 환불을 못받아서 이사를 못 한 관계로 


어쩔수 없이 백팩커스에서 하루 더 머물게 된 날


밤에 상당히 배가 고파서 괴로웠다.


이러다 강제 다이어트하고 가는거 아닌가 몰라..


이사하고 나서는 밥 좀 잘 챙겨먹는걸로!


아무것도 안 한 하루 끝!


벌써 이렇게 한가로워도 되는거니.. 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