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e a Yoonvely Day :D

Sin prisa pero sin pausa

이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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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18.06.30 #DAY + 17

하이하이 밀려버린 일기를 쓰러 왔다. 대다수의 워홀 블로거들이 일을 시작하면 블로그가 밀리거나 끊긴다고 하던데, 나는 단지 귀찮아서일뿐. 절대 바빠서가 아니다 ㅎ 사실 뭐했는지 살짝 가물가물하다.. 하지만 한 게 아무것도 없었으므로~ 일단 시작해보겠다. 오늘은 거의 먹고자고만 한 날이라고밖에 쓸 말이 없다 ㅎㅎ 사진도 먹은 것 밖에 없다 ^^ 아점으로 불고기 남은거 싹 해먹었다. 어제 저녁에 밥 반공기 남긴거랑 같이 먹었다. 햇반이 없기 때문~ 오늘 아점은 거의 잔반처리반.. 그리고 후식. CHOBANI라는 요거트인데, 비요뜨랑 비슷해보여서 샀다. 저번에 먹은 망고 요거트보단 낫지만 이것도 별로당.. 느끼한걸 못먹는 나에게는 조금 느끼했다. 비요뜨가 더 맛있다. 그렇게 한끼식사를 마치고 일본어 공부를 했..

호주 워킹홀리데이 18.06.29 #DAY+16

앗뇽! 오늘은 3시에 라멘집 인터뷰가 있는 날이라서 일찍 일어났다. 일어나서 씻고 아침은 토스트. 빨리 식빵 다 먹고 치워버렸으면 ㅠ 아 근데 주방 가는길에 또 쥐봤다^^ 내가 나오자마자 후다닥 숨는걸 목격했다. 하.. 매일 밤마다 부스럭거리는소리가 밤새도록났는데 쥐일까? 쥐겠지? 생각만 했는데 이렇게 확인사살까지.. 아주 괜찮다.. ㅎ 그럼 그간 밤에 거실에서 났던 부스럭소리는 다 쥐였구나.. 매일 밤.. 그런것이었구나... 그래서 토스트 후다닥 만들어서 방에가서 먹었당 ㅎ 그리고 대충 준비해서 이력서를 뽑으러 도서관에 갔다. 오늘은 잠깐 틈새시장으로 2층인가 3층인가도 가봤는데 여긴 칸막이도 있다. 별로 소용은 없는 것 같으나 좋았다~ 나는 언제 여기서 한시간 넘게 공부해보나.. 그렇게 이력서를 뽑고..

호주 워킹홀리데이 18.06.28 #DAY+15

집을 떠난지도 벌써 보름째가 되었다. 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안했다. 아점으로 라면 끓여먹고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아무것도 안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우울해서 그냥 안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내가 매일 보는 먹방 유튜버분께서 어제 소불고기 당면을 드시는 걸 보고 소불고기에 당면이 너무 먹고싶었다. 그래서 무려 KT MART까지 가서 소불고기 재워져있는 거랑 참기름이랑 뭐 이것저것 해서 장봐왔다. KT MART가는 길은 항상 똑같았는데 오늘 처음 본 클라이밍장. 엄청 넓고 오픈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나도 해보고싶은데 팔 후덜덜 떨릴듯.. woolworths까지 다녀와서 오늘 $20 넘게 썼다. 출혈이 크당 ㅠ 그렇게 소불고기에 야채 좀 더 넣고 당면 넣어서 먹었다. 아주 맛있고 닭 말고 고기반찬은 처음이라 기분..

호주 워킹홀리데이 18.06.27 #DAY+14

오늘 아침은 전에 베이컨 김치볶음밥 할 때 두공기 볶아서 냉장고에 있던걸 데펴서 먹었다. 계란후라이만 해서 먹으니 상당히 편리해서 좋았다. 하는 일이 없으니 내 일기장이 거의 융도니의 쿠킹클래스 같은 느낌이 없지않아 있다. 음식 사진밖에 없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ㅎ 그리고 TFN이 도착했다! 한 10일만에 왔나? 꺄륵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있으면 뭐하나... 직장이 없는것을...ㅠ 아무리봐도 다음에 이사 갈 집 보증금에 방값을 못낼 것 같아서 한국통장에서 600불을 추가로 빼왔다. 맴찢.. 무려 초기자금으로 $1800을..후덜덜 빨리 잡 구하고싶어!! 그렇게 또 현타가 와버린 나는 방에서 뒹굴뒹굴.. 아무고토 안했다. 진짜 워홀 와서 나만큼 집에만 박혀있는 사람은 없을거야.. 한없이 초라해지는 날..

호주 워킹홀리데이 18.06.26 #DAY+13

귀차니즘이 극에 달해버린 오늘의 일기 시작해보겠다. 오늘도 눈을 떴을 땐 부지런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일어나자 마자 바로 눈치보지 않고 밥을 먹으러 거실에 나왔다! 하지만 마스터랑 마스터 친구가 밥먹고 있길래 눈치가 보여서 베이컨 김치볶음밥을 해먹으려 하였으나 토스트로 진로변경.. 근데 토스트 다하니까 둘이 다 먹고 들어가서 토스트를 남겨두고 베이컨 김치볶음밥을 해먹었다. ㅂㄷㅂㄷ.. 차게 식어버린 토스트...☆ 토스트를 버릴순 없으니 토스트도 후식으로 먹어서 아주 배가 불렀다. 그리고 나가려고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나가기가 귀찮다.. 그래서 뒹굴거리다가 거의 4시쯤 나왔다^^ 난 정말... 왜...사는걸..ㄲ...ㅏ... 오늘 멜번의 하늘은 꽤나 맑았다. 나오자마자 후회했다. 좀 더 빨리 나올걸..하..

호주 워킹홀리데이 18.06.25 #DAY+12

룸메가 새벽에 일을 나가서 어제 일찍 잔 덕분에 오늘 7시에 눈을떴다. 실질적으로 일어난 건 10시 넘어서지만..ㅎ 그래도 오늘은 왠지 부지런한 하루였다. 빨래 돌리고 아점으로 라면을 끓여 먹었다. 며칠 전부터 내가 쓰고싶은 냄비에 항상 음식이 들어있어서 국물류 못해먹다가 그냥 엄청 납작한 냄비를 쓰기로 했다. 진짜 납작해서 라면이 볶음면같고, 계란 풀었는데 후라이가 되어버렸다 ㅋㅋㅋㅋ 어쨌거나 저쨌거나 맛있게 먹었당..ㅎ 빨래 널고 화장하고 느긋하게 나왔다. 나오니까 또 한시였다. 넘내리 게으른그.. 오늘 이력서를 두군데 내려고 했는데 한군데가 3시부터 5시 사이에 방문이라고 해서 그 전에 멜버른 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에 가기로 했다! 집에서 걸어서 약 30분 정도..

호주 워킹홀리데이 18.06.24 #DAY+11

잉여잉여한 오늘의 하루도 스따-또 해보겠다. 오늘도 역시 토스트를 먹었지만 어제 사온 $2짜리 딸기잼을 발라서 먹었다. 딸기잼이 원래 이렇게 달았던가.. 맛은 있었는데 너무 달아서 빵 2개밖에 안먹었다. 먹자마자 배고파버리기~ 오늘도 빨래를 돌리고 빠르게 준비해서 나오려고 하였으나 누군가 이미 빨래를 돌리고 있어서 실패다. 내일해야지.. 내 돈내고 사는건데 밥해먹는것도 눈치보인다 ㅠ 그렇게 또 밍기적 밍기적 준비해서 밖으로 나왔다! 이력서에 진짜 살짝 구라친 내용 있었는데, 저번에 면접볼 때 들켜서 다시 뽑기로했다. 내 $2...ㅠ 이면지로 써야징.. 저번처럼 무리하게 많이 뽑지 않고 딱 두장만 뽑았다! 도서관에서 프린트하고 나오는데 무슨 정부를 상대로 시위? 하는 것 같았다. 서서 들어보고 싶었지만 이..

호주 워킹홀리데이 18.06.23 #DAY+10

아룡-☆ 오늘은 역대급 짧은 일기가 될 듯 하구만. 오늘도 역시 게으른 융도니 드응장- 그나마 일기쓰는거에 감사하다.. ㅠ 오늘도. 먹었다. 토스트. 사야겠다. 딸기잼. 물린다. 벌써. 그래도 오랜만에 빨래 돌리고 널고 집을 나왔다! 왜냐면 어제 못 간 한인잡 이력서 내러 ㅠㅠ 이바보야.. 그 전에 nab atm기기에서 처음으로 입금해봤다!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한 3일정도 길 갈때마다 시도해서 실패했건만, 오늘 드디어 성공했다! 얄루!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무슨 봉투에 영수증이랑 돈 넣으면 다음날에 직원들이 직접 확인해서 입금한다 뭐 그랬는데 시대가 좋아졌는지 그냥 바로 입금됐다. 처음에 돈 잘못 먹을까봐 50달러만 ㅎ 그리고 다시 남아있는 현금 다 넣었다. 깔끔하게 300달러라서 행보캐오- 이걸로 잡 ..

호주 워킹홀리데이 18.06.22 #DAY+9

할로할롱 오늘은 매우 짧은 일기가 될 듯 하다. 왜나하면 아~무고토 안했기 때문이지! 난 정말... 쓰레기다... 게으름뱅이... 이렇게 살아도 되는건가 싶을정도로 게으르다. 이 일기에서 벌써 이얘기만 몇번째인지 ㅋ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났는데 마스터한테 문자가 왔다! 오늘 갑자기 인스펙션이 들어와서 영화 못볼 것 같은데 다음주에 보면 안되냐고! 아주 기분좋게 난 괜찮다고 하고 보내는김에 이사 얘기를 꺼냈다. 'Hashane, 정말 미안하지만 나 가능한 한 빨리 이사를 가고싶다. 너가 생각하기에 아주 사소한 일일 수 있겠지만, 나에겐 아주 중요한 일이다. 난 쥐를 정말 무서워한다. 그리고 쥐를 더이상 보고싶지 않다. 어제 쥐가 나와서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했다. 이 집에 오래 살고 싶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